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 3분기 성장률 3.7%보다 낮은 것으로 내년 미국 경제성장세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수치다. USA투데이는 이코노미스트 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평균치가 3.5%로 전망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호조를 보이겠지만 1990년대 후반과 같은 호황을 누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인플레 압력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저금리를 발판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