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들 부실채권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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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으로 몸살을 앓아온 일본 은행들이 10여년 만에 부실여신의 늪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3일 일본 최대 은행(자산규모 기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3위인 스미토모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의 반기결산 결과 두 은행 모두 부실여신을 크게 줄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주 발표될 나머지 5개 대형 은행도 부실채권을 상당 폭 정리한 것으로 전망,지난 90년대 주식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10여년 만에 일본 은행들이 부실채권으로부터의 탈출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그룹은 9천억엔의 부실채권을 정리,부실여신 규모가 2조2천억엔으로 줄었다.
이는 2년전(5조4천억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스미토모그룹도 3천7백억엔의 부실여신을 청산,부실여신이 2조5천억엔으로 2년전(5조9천억엔)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총 여신에서의 비중도 8.9%에서 4.4%로 격감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