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에 전원형 고급빌라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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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풍산택지지구에서 내년 10월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빌라(연립주택)는 오는 2006년 5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풍산지구는 입지와 교통여건이 뛰어나 벌써부터 현지 중개업소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박상언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풍산지구는 서울시내나 마찬가지인 곳이어서 청약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특히 강동구 상일동에 이어 최고급 빌라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얼마나 공급되나=풍산지구에서는 임대아파트 3천58가구,일반분양 아파트 3천3백97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또 관심을 끌고 있는 빌라는 우남종합건설 등이 평균 45평형으로 4백6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와 분양가=아파트(임대 포함) 분양은 내년 10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빌라는 분양시기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효종 한국토지공사 과장은 "아파트와 빌라 모두 상하수도나 전기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다음에 입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남종건 관계자는 "오는 2006년 5월이나 6월께 빌라 분양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토공의 택지 공급가와 공사비 등을 감안할 때 아파트와 빌라 모두 평당 1천만∼1천1백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택지의 평당 공급가는 아파트가 7백30만원대,빌라는 4백60만원대다.
가격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아파트 용지 용적률이 1백80% 이하인 반면 빌라 용지는 1백% 이하이기 때문이다.
◆풍산지구는 어떤 곳=풍산지구는 하남 풍산동,덕풍동,신장동 일대 31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택지개발지구로 2008년말까지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 강동,송파,강남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녹지가 풍부해 최적의 주거지로 손꼽힌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풍산지구는 평당 최소 1천2백만∼1천2백50만원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특히 빌라의 경우 강남 부유층 수요를 상당히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