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동해펄프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실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해펄프는 23일 공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실업 컨소시엄이,예비협상대상자로 미국계 구조조정펀드인 매틀린 패터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당초 연말까지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동해펄프의 상장폐지가 내년 3월로 유예됨에 따라 우발채무 등 자산실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채권단 승인을 포함,법정관리 종결까지 기간을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태광실업은 부산에 위치한 수출용 운동화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천7백52억원에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