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나흘만에 10P 반등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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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41P(1.2%) 오른 860.4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3.22를 기록하며 3.66P 올랐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美 증시 반등과 정부의 환율 방어 의지 등이 긍정적 작용을 하며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천6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6억원과 5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51억원 순매수
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보험,철강,증권,통신,은행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국민은행이 강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POSCO(2.5%),KT(3.7%),현대차(2.5%),삼성SDI(2.9%)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LG전자,하이닉스,KT&G는 하락했다.
엿새 연속 조정을 받았던 외환은행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올랐고 태광산업은 6.3%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한편 KT와 합병설이 나온 KTF(5.4%)도 모처럼 강한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이 나흘만에 오름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밖에 엠텍비젼,KH바텍,CJ홈쇼핑,CJ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값이 올랏다.반면 NHN,다음,LG마이크론,CJ인터넷 등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동원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주)동서가 강세를 기록했고 네오위즈는 상한가로 치솟았다.또 레텍 합병을 위해 외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위자드소프트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 48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2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 를 비롯해 459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19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양 홍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또 "향후 주식시장의 하락 리스크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동시에 상승 모멘텀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해외주식시장 흐름과 외국인들의 매매 향방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