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종합물류기업 발돋움..노르웨이 빌헬름센사와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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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Glovis)가 노르웨이 해운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3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비스는 노르웨이 빌헬름센사에 지분 25%를 1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글로비스는 이와 관련,"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아래 빌헬름센과 전략적 제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빌헬름센도 글로비스를 통해 자동차 차량수송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빌헬름센은 지난 2002년 스웨덴 해운회사인 발레니우스와 공동으로 현대상선의 자동차운송사업부문을 인수,유코카캐리어스를 설립해 현대·기아차의 수출차량을 운송하고 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빌헬름센과 발레니우스가 각각 40%를,현대·기아차도 20%의 지분을 갖고 있어 빌헬름센과 현대차그룹은 이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글로비스는 지난 2001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돼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탁송 등 물류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천7백87억원,당기순익 4백3억원을 기록,전년대비 각각 54.6%와 42.9%나 급증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확장전략과 맞물려 비약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40%,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기아차 기획총괄 부본부장 겸 기아차 부사장이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