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일선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를 차단하기 위해 23일부터 사흘 간 본청 소속 장학사 63명을 시내 2백11개 일반계 고교에 보내 특별 장학지도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공정택 교육감은 2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일선 고교에서 성적 부풀리기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강한 행정·재정적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기말고사가 치러지고 있는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특별장학지도를 우선 실시한 후 1,2학년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별장학지도에서는 △시험문제 사전 암시 △시판되고 있는 참고서 문제 활용 및 변경 출제 △이전 시험 때 출제됐던 문항 재활용 행위 등 학업성적 평가 및 관리실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