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도업체 가운데 건설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발생한 전국 부도업체 4백15개 가운데 건설업체는 3년 동안 가장 많은 86개에 달해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부도업체 중 건설업체 비중은 지난 2002년 14.7%,작년 14.8%에 그쳤으나 올 들어 1·4분기 15.1%,2·4분기 17.2%,3·4분기 17.8% 등으로 높아진 데 이어 10월에는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선 것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