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MP3폰 출시로 인해 갈등을 보였던 LG텔레콤과 음악업계간 갈등이 8개월만에 완전 해결됐습니다. LG텔레콤과 한국음악산업협회 등 음원단체들은 MP3폰 활성화 및 소비자 권리 보호와 한국 음악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본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음악 업계 최초로 5개 음악 관련 협회가 모두 합의함에 따라 LG텔레콤과 음악 관련 단체와의 갈등은 완전 일단락 됐습니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음원단체는 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등 3개 음악 관련 협회로 구성된 한국대중음악비상대책협의회 외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유영건)와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회장 윤통웅)가 참여했습니다. 이에따라 LG텔레콤은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최대 100억원의 음악시장 발전 기금을 조성하고 이 기금으로 대국민 캠페인, 유료화 기반 기술 개발등을 비롯한 일정기간 소비자 대상의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행사를 진행키로 했습니다. 또한 5개 음악 협회는 LG텔레콤 고객들이 모든 유료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MP3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음악 모델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LG텔레콤은 소비자 인식 전환, 디지털 음악 콘텐츠 체험, 저작권법 제도 개선 등 MP3파일의 정당한 유료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내년 7월부터는 MP3 유료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