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약주인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이 신제품 출시와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년부터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3일 "내수경기 부진과 시장점유율 하락 등으로 당분간 국순당의 주가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내년부터 신제품을 내놓는데다가 원가변동성을 줄이는 다양한 방안 등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백세주에서 추출된 항암 및 위 보호 성분을 활용해 건강 기능성 식품도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오만진 애널리스트는 "국순당이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병 재활용이나 찹쌀 계약재배 등 비용절감 방안도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