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가의 재평가 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회사의 적극적인 주주 중시 정책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1만8천원대가 적정주가라고 제시했다. 이같은 평가에 힘입어 이날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4.48% 오른 1만4천원에 마감돼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백길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4월에 총 주식수의 16.7%에 달하는 주식을 소각하는 등 금호석유화학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이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5백64만주(19.85%)의 자사주 또한 향후 수년간 단계적으로 모두 소각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 상승의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일까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76.4% 오르는 등 주가 '리레이팅'이 한창"이라면서 "하지만 내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