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채권값 강세)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3일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3.33%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47%로 0.03%포인트 내렸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3.78%와 8.19%였다. 원·달러환율의 하락으로 통안증권 등의 공급이 증가하는 점이 악재라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채권금리는 오전부터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실시된 총 3조5천억원의 통안증권 입찰이 무난하게 소화되면서 이 같은 시각이 힘을 얻어 낙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원화강세로 물가부담이 경감돼 콜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채권강세에 한 몫 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2조원의 통안증권 1백82일물 입찰은 연3.28%,1조5천억원의 3백64일물은 연3.30%에 전액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