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종기 본계약 '내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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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빠르면 다음달 초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두산그룹이 대우종합기계 인수팀 가동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수을 위한 본계약도 빠르면 다음달초 자산관리공사와 체결할 예정입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대우종기 인수를 위한 협의를 이번주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다음달초 공자위가 계약서에 대한 승인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두산그룹은 공적자금관리위원의 승인만 얻으면 KAMCO와의 본계약을 곧바로 체결할 수 있으며, 승인만 빠르면 다음주 중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본계약이 체결되면 3주 정도의 정밀실사를 하며, 실사 과정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계약금을 지불하고 KAMCO와 계약절차가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따라서 두산그룹의 대우종기 매각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에는 납입 잔금은 빠르면 내년초에 건네지며, 최종인수도 이와동시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정밀실사 과정을 거친 후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인수 제안서가 정밀실사 후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두산그룹 인수 작업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우종기 노조가 두산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는 시각에섭니다. 대우종기 노조는 지난 18일에 이어 오는 23일 공정회와 이후 2차 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두산그룹은 그룹 전략기획본부와 두산중공업의 상무급 임원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태스크포스팀을 대체할 인수팀을 구성,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 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