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와우119는 현대오토넷입니다. 매각이 임박해 오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취재기자와 나눠보겠다. 김의태 기자 우선 현대오토넷 매각진행상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현대오토넷은 차량용오디오,네비게이션 생산업체로 지난 2000년 하이닉스에서 분사됐습니다. ..올해 3월 현투증권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하면서 현대그룹 계열에서 분리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올해안에 현대오토넷의 지분 34.98%를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인수대상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왔다. 2~3주전 예보가 오토넷에 대한 투자안내설명서를 배포하고 이와함께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예보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예비입찰제안서를 발송한 투자자는 10여곳이며 이 가운데 예비가격등을 보고 몇군데만 실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선협상대상자선정은 이르면 다음달 말정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본계약 체결은 올해를 넘길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번 현대오토넷 인수에 현대차계열사도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기자> 아직까지 현대자동차 계열사가 참여했다는 것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탭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현대오토넷의 인수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오토넷은 옛 현대전자에서 분사되면서 매각관련 얘기는 계속나왔던 상탭니다. 지난해 말에도 현투부실규모를 줄이기 위해 현대오토넷의 매각을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예보가 지분을 이어받은 것이다. 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각이 무산된 주요 배경으로 현대오토넷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납품비중 56%로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대차 이외에서 인수할 경우 꺼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앵커> 현대오토넷 매각 전망 어떻습니까? 기자> 예보관계자는 우선 매각가격이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이외의 조건도 고려해서 자문사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오토넷의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현재 2500억원 안팎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현대모비스나 본텍등 현대차 계열사가 현대오토넷 매각에 참여했다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현대오토넷이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 현대차계열이 현대오토넷을 인수할 경우 비상장 계열사인 본텍과의 합병가능성까지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본텍이 현대와 기아차 일부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고급차량에 대한 네비게이션 기술은 현대오토넷에 비해 2년가량 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기술격차등으로 인해 본텍과 현대오토넷의 합병필요성도 제기되는 등 현대차계열의 현대오토넷 인수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계열사의 단독 투자가 어려울 경우 지멘스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