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표 "한나라 당명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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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여러 프로그램과 함께 당명을 바꿀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저녁 삼성동 자택에서 출입기자단과 만찬을 갖고 "(지난 8월말 개최한) 구례 의원연찬회에서의 투표결과도 당명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는 안된다"면서 "간첩 전력이 있는 사람이 민주인사가 되고, 민주화 진상조사위원이 되고 있는데 야당이 가만히 있으면 정상이 아니다.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개정을 논의하자면 할 수 있는데 저쪽(여당)에서 폐지를 당론으로 들고 나오니 안된다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처를 잘못하면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ㆍ미관계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한 목소리가 나온 것은 다행"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것은 북핵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공조와 신뢰가 핵심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정치 본연의 목표가 무엇이겠느냐.지난 선거 때에도 싸우지 말고 생산적 정책대결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좋은 정책을 내놓은 뒤 예산에 반영하고 실현하는게 좋은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