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LG카드 증자를 위해 농협과 국민은행등 채권금융기관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주 "딜로이트앤투시"로부터 LG카드 상장유지를 위해서는 1조2천억원의 증자와 5.7대 1의 감자가 필요하다는 용역보고서를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채권단과 규모와 배분비율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
코스닥 상장사로 디스플레이 구동칩 전문 팹리스인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 기업과 약 44억 규모의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백플레인 개발 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CMOS 백플레인은 AI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LED 특화 칩이다. 초소형·저전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12인치 웨이퍼 한 장에 약 4000개 이상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 수 있다.사피엔반도체는 이번 수주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ASIC 반도체 샘플을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한국, 중국, 북미의 세트 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명희 사피엔반도체 대표(CEO)는 “AR 기기용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로 마이크로 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이번 CMOS 백플레인 수주를 시작으로 사피엔반도체의 글로벌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제네시스가 초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모델 '네오룬'과 고성능 콘셉트 모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제네시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1120㎡(약 339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네오룬 콘셉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90 블랙 △GV80 쿠페 △GV70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또 △가상현실(VR)로 마그마 콘셉트 차종을 주행할 수 있는 게임인 '마그마 익스피리언스' △한지와 격자를 활용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전시 공간인 '제네시스 콜렉션'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한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제네시스 고객만의 혜택을 소개하는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초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네오룬, 아시아 최초 공개네오룬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부산 공개는 아시아 최초다. 네오룬은 새롭다는 의미의 '네오(Neo)'와 달을 뜻하는 '루나(Luna)'의 조합으로, 기존 럭셔리 차량과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 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다.네오룬은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디자인 컨셉을 적용, 차량 앞뒤 도어 사이를 연결하는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
KB국민은행이 출생과 육아 복지 인사 제도를 크게 늘린다.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사는 △출생 장려금 상향 조정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를 추진한다.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직원의 첫째, 둘째, 셋째 이상 자녀 1명당 지원액을 기존 각 80만원, 100만원, 300만원에서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으로 늘렸다.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비 지원 상한선도 현행 500만원에서 2배인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했다.상향 조정된 출생 장려금·난임 의료비는 즉시 적용되고, 배우자 출산 휴가 연장과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요건 완화는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생 극복의 필요성에 노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출생 및 육아 지원 강화에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