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메릴린치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패널업종 바닥 기대감에 사로잡혀 단기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짓 신호'를 오해하지 말라며 매도 의견을 고수했다. 메릴린치는 현 LCD 사이클은 과거처럼 재고차원이 아닌 구조적 공급과잉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형 LCD-TV시장에서 확실한 수요가 나타나거나 혹은 업계통합 그리고 초과설비 퇴출 등이 나타나야 긍정적 시각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필립스LCD 실적이 고통을 겪을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와 내년 순익 추정치를 각각 8%와 46% 내려 잡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