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06
수정2006.04.02 14:08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장관은 23일 국무회의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연기금 발언'에 대해 "처음부터 정책적인 문제제기였으며, 정책의 조율과 조정을 통해 순리대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서운해 했다는데.
▲얘기는 들었다. 간접적으로 들었다. 직접적으로 어떤 말씀이 있었다는 얘기는못 들었다.
당정청이 순리대로 합의했다.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 국민연금 운용은 공익법인이 하고, 보건복지부가 관리감독을 맡는 것인가.
▲(관리감독은) 복지부가 아니라 정부가 하는 것이다. 책임성의 문제다.
-- 그렇다면 정리가 된 것으로 봐야 하나.
▲그렇죠. 정리가 완전히 됐다. 봉합이 아니라 순리대로 된 것이다.
--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그렇지 않다. 이것은 처음부터 정책적인 문제 제기였다. 정책의 조율과 조정을 통해 순리대로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 경제부처와 사전 조율이 잘 안된 부분이 있지 않나.
▲의사소통이 불충분했다.
-- 노 대통령이 오늘밤 귀국하는데 만나나.
▲노 대통령이 시간을 내주면 언제든지 만날수 있죠.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