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god 출신의 연기자 윤계상(25)이 12월7일 입대한다.


윤계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군입대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윤계상은 1급 현역 판정을 받고 춘천 102보충대로 입소할 예정이다.


윤계상은 SBS TV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 출연하며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했고 `일요일이 좋다-반전 드라마'에 출연중이다.

드라마 보다 먼저 촬영했던 영화데뷔작인 `발레교습소'가 12월 3일 개봉한다.


윤계상은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고 자리를 잡은 후 군대를 가는 것이 좋을지,아니면 군대를 다녀와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졸을 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밝히고 "그러나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계속 같은 고민을 반복할 것 같았다"며 입영을 연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윤계상으로서는 군 입대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의 비중있는 파트너로 출연 제의가 온 데다, KBS 2TV미니시리즈도 캐스팅 제안을 받아놓은 상태였기 때문. 하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군입대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입영 영장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이를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싸이더스HQ의 정치절 팀장은 "연기자로 전환한 이후 고작 영화와 드라마 한 편씩에만 출연했지만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그의 연기에 대한 잠재력은 인정받았다고 본다"며 "제대 후에도 계속 연기를 할 계획"이라 밝혔다.


윤계상은 11월 말 대구, 천안, 부산, 대전, 인천 등지에서 무대 인사를 하며 30일 VIP시사회와 개봉 첫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군입대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반전드라마중 `열혈선생님'이 21일 방영된 데이어 28일과 12월 5일 `내 안의 그녀'가 방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