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러가치 하락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부정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달러화 급락을 계기로 약세국면 전환 가능성도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기 유동성장세는 일단락 되었다" 최근 달러급락을 계기로 주식시장의 유동성 랠리가 마무리되는 한편 증시는 내년 상반기 7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교보증권은 세계증시가 지난 10월이후 강세를 나타냈던 것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연말 배당투자를 노린 단기 유동성 호전이었을 뿐 펀더멘털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못박았습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팽창된 투기거래 규모와 달러가치 급락에 따른 우려 등을 감안하면 단기 유동성장세는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경기는 과도한 소비의 한계에 부딪혀 내년 상반기까지 둔화세가 더욱 가시화 될 것이며 한국 수출둔화와 내수경기회복 지연 등은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레벨 다운이 우려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경기둔화를 반영할 것이며 외국인의 보수적 시각이 지속되는 만큼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변동성 확대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교보증권은 단기 유동성 장세가 일단락됨에 따라 국내증시에 조정 압력이 가중된다며 대했던 연말.연초 랠리의 시현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부진과 외국인의 저조한 참여는 내년 1분기 중 하락폭을 확대시켜 수를 700선까지 끌어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달러약세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국내증시. 교보증권은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 이전까지는 약세국면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