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없는 삶은 향기없는 술이죠"‥배상면 국순당 회장, 경영에세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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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에서도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누룩연구와 전통주 개발로 평생을 살아온 국순당 배상면 회장(81)이 자신의 경영철학을 담은 경영 에세이를 펴냈다.
'도전 없는 삶은 향기 없는 술이다'(랜덤하우스중앙刊)는 제목으로 22일 출간된 이 책은 전통술 개발에 대한 그의 지독한 애착과 실패·성공과정을 그리고 있다.
배 회장은 이 책에서 △정도(正道)경영 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전년도 세금보다 항상 높게 세금 납부액을 설정한다 △불경기에도 팔리는 제품을 만든다 등 기업경영 10대 원칙을 제시했다. 또 전통술을 연구하다 술통에 빠져죽을 뻔한 대학시절 얘기도 실려있다.
배 회장은 "척박했던 전통주 시장에서 일궈낸 백세주의 성공은 신화가 아니라 필연"이라며 "절망과 불황에 맞서 싸우며 감동과 보람을 일구려는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