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23일 홍콩에서 HSBC와 4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차환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 ABS는 신용카드 매출 채권을 담보로 지급보증 없이 발행되며 금리는 현재 연 2.9% 수준인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0.66%포인트가 가산된다. 만기는 2년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종전 ABS는 해외평가사에서 A등급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2곳의 평가회사에서 각각 Aa3와 AA- 등급을 부여해 지급보증 없이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