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주펀드가 설정된지 1년만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가치주 투자를 표방하고 지난해말 설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거꾸로펀드가 이제서야 빛을 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펼쳐진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들어 중소형주들이 두각을 보이며 수익률이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펀드 수익률) 탐스 거꾸로 펀드의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20% 수준으로 주식형펀드 중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두배를 웃돌고 성장형 펀드 평균 수익률의 세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권성철/ 한국투신운용 대표) "국내에서도 가치주펀드가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많아 자금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 펀드는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가치투자펀드로 시황에 상관없이 목표가에 도달할때까지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최근에는 금호석유화학이나 카프로, 웅진코웨이 등 중소형 우량주에 투자해 50% 이상 수익을 냈습니다. 종목선정시에는 PER(주가수익비율)이나 PBR(주당순자산비율)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며 펀드자금의 80% 가량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권성철/ 한국투신운용 대표) "저평가 종목은 언젠가 제값을 찾습니다..처음에 수익률이 안난다고 떠난 투자자들이 많은데.. 장기간 투자가 중요합니다" 현재 설정고 200억원의 거꾸로펀드는 투자의 성격에 맞게 적립식으로도 모집해 대형 장기펀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