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수준도 하루가 다르게 진척되고 있다. 특히 인간게놈프로젝트(HGP)가 인류에게 '헬스토피아'의 꿈을 심어주면서 생명공학 분야는 가장 주목받는 사업 분야 중 하나로 부각됐다. 첨단.복합 연구개발의 중심지인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주)제노텍(대표 김재종.www.genotech.co.kr)은 해당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바이오 프런티어'다. 199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생명공학 및 생물의약연구의 필수 기초 생물소재인 '합성유전자'와 유전자분석서비스를 제공한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설립 이래 대덕연구단지 내 우수한 바이오기업들과의 꾸준한 제휴를 통해 한 발 앞서 유전자분석시장을 선점하며 세계시장에서도 주목 받아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경상대학교와 함께 위염의 원인 균인 Helicobacter pylori의 염기서열을 해독했고,한국생명공학연구원,카이스트와는 숙신산의 생산균주인 Mannheimia succiniciproducens 55E를 해독해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잡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녹용에 들어있는 유전자 2만 여 개와 단백질 800개 발굴에 성공,다시 한 번 바이오 시장의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김재종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인 그는 바이오 업계에서는 드물게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실현하는 인물이다.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기술력을 검증 받고 시장에 출시하는 기간이 길어 수익성이 악화된 현실에서 주목할 만하다. 견실한 사업 재무구조를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김 대표는 "매출증대로 이익을 창출하면서 그 이익을 고스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회사가 창업 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주)제노텍은 지난 3월 건전한 납세풍토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실납세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의 이익을 연구개발 및 인재육성과 별도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 본연의 역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유전자분석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042)862-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