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달러대비 원화 강세 수혜주로 철강과 정유업종를 꼽고 위안화 절상시 수혜주는 대우종합기계를 추천했다. 24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한국 기업들의 외환민감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로-엔-위안화 등 다각도로 접근해야 하며 손익계산서상 노출 정도와 대차대조표내 해당 규모를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체적으로 30개 환율 민감기업을 조사한 결과 손익계산서상 140억달러의 롱 포지션을 갖고 있는 반면 대차대조표는 157억달러 숏 포지션 상태라고 지적.4분기에 약간의 환차익 발생후 내년에는 역풍이 불 것으로 판단. CL은 "그러나 외환민감분석은 다각화등 경영진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가정하에 실시하는 정태적 평가다"고 설명하고 "과거 기록상 주가와 환율간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또한 원화 강세기간에 수출업체 마진이 향상됐다고 상기시키고 환율만이 아닌 다른 요인도 존재하고 있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율 민감도 조사결과 철강-정유업이 수혜주로 그리고 기술-자동차업종이 부담스럽게 나왔다고 밝혔다. 펀더멘탈상 매수 의견인 동국제강-SK-S-Oil 등 3인방은 약달러 수혜군으로,펀더멘탈 부정적 종목인 LG전자-기아차-LG화학은 달러 약세 효과도 부담스럽게 나타났다.조선업은 경영진이 공격적 헤지를 구사할 것이란 믿음하에 매수 의견을 피력.그러나 현대차-한국타이어 등은 올해 유로 강세 덕으로 일정 부분 보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업 전체적으로 위안화표시 매출-원가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우종합기계는 매출액중 14%가 위안화 표시로 구성,위안화 10% 절상시 순익 13%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위안화 절상시 부정적 영향군은 신세계-농심-LG화학 처럼 위안화 원가 비중이 일정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