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목표가를 내렸다. 24일 동부 이민희 연구원은 삼성전자 TFT-LCD 부문에 대해 최근 가격하락과 계절수요 영향에 따른 패널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잉투자에 따른 시설과잉 문제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급증가가 수요증가를 넘어서 패널업체들이 다시 가격 교섭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휴대폰 부문은 4분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2천50만대,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6.5% 하락, 영업이익 9.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심화로 휴대폰 가격하락 압력이 높은 가운데 향후 적극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하지 않으면 출하증가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2.1%와 10.7% 내린 6만3,909원과 4만4,236원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33조원에서 1.97조원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51만2,000원에서 4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투자의견 보유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