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8·미국)와 애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오는 28,29일(한국시간) 스킨스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GC에서 열리는 메릴린치스킨스게임(총상금 1백만달러)에는 우즈,소렌스탐 외에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 커플스와 애덤 스콧 등 4명이 출전한다. 우즈와 소렌스탐은 지난 2001년 짝을 이뤄 데이비드 듀발(미국)-캐리 웹(호주)조와 혼성 매치플레이대회에 나선 적은 있지만 맞대결을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PGA투어 콜로니얼에서 남자 선수들과 현격한 기량 차이를 드러냈듯이 소렌스탐이 우즈를 능가하기는 어려우나 한 번의 승리로 스킨을 독차지할 수도 있는 스킨스게임의 성격상 승부는 예측키 어렵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환상의 이글샷으로 필 미켈슨,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