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무관한 곳에 국력소모" .. 박용성회장, 정치권 비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경쟁력과는 관계없는 곳에 국력이 소모되고 있다"며 4대 입법 추진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소모적 논쟁을 비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 평화대연회장에서 한국자유총연맹이 주최한 '한국경제를 다시 살리는 길' 주제의 자유포럼에서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정치권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해 준다고 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드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다른 법을 만드느라 여의도에서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 가지고 난리를 피우지 말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법을 가지고 난리 법석을 피우면 원이 없겠다"며 경쟁력과 무관한 곳에 국력이 소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특히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의 중소기업인들이 거의 힘이 빠질대로 다 빠진 상태"라고 지방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