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참여정부의 정책에 대해 '좌파는 아니지만 이상에 치우쳤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 1백5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정책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성향에 대해서는 '좌파는 아니지만 이상에 치우쳤다'는 의견이 58.6%를 차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과반수를 넘는 기업들이 경제정책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으며,'중도적'이라는 응답도 30.7%로 조사됐다. 반면 '좌파적','우파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8.6%와 2.1%에 불과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