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정보 교환...인터넷 카페 '북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터넷에서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공개하며 입시정보를 공유하는 게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지난 17일 실시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원점수 공개없이 표준점수만 통지되는 등 입시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D포털사이트에는 24일 현재 1백여개 이상의 수능 관련 카페가 개설돼 수험생의 입시정보 교환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모인 한 카페에는 단과대별 게시판을 따로 마련하고,지망학과와 각 영역별 가채점 원점수를 기록하는 양식을 게시해 각자의 점수를 공개해야만 정보를 볼 수 있는 등급으로 올려주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점수를 공개하며 합격 가능성을 묻는 수험생의 글은 게시판을 가득 메운 반면 이에 대한 응답률은 매우 낮고 가벼운 답글이 많아 정작 중요한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ID '네멋대로'의 수험생은 게시판에서 "정보가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몰려서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