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졸업생 2천명 이상인 대학 가운데 고려대의 취업률이 올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졸업생 1천∼2천명인 대학에선 경인교대가,1천명 미만 대학 중에선 포천중문의대 을지의대 중앙승가대가 각각 취업률 1위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전국 3백63개 대학(전문대 포함)의 지난해 8월 및 올해 2월 졸업자 53만명의 취업 여부(올 4월 기준)를 조사,상위 대학 60곳과 전문대 60곳을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A그룹(2천명 이상),B그룹(1천∼2천명),C그룹(1천명 미만)으로 나눠 공표했다. 교육부는 대학에서 전수조사한 자료를 넘겨받아 이 중 1천6백명을 표본조사(신뢰도 95% ±2.4%))해 대학별 취업률을 발표했다. 대학 A그룹의 고려대 취업률은 84.3%(분교 55.5%)로 나타났다. B그룹의 경인교대,C그룹의 포천중문의대,을지의대,중앙승가대 취업률은 1백%로 각각 조사됐다. 연세대 취업률은 59.1%(분교 56.9%)로,A그룹에서 20위에 그쳤고,서울대는 20위 안에 들지 못해 취업률이 공개되지 않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