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매수청구비용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코스닥 등록법인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지급한 금액은 모두 2백1억원(28개사)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9개사,1백12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79.5% 늘어난 것이다. 거래소 기업은 18개사 2천8백5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회사수는 29% 늘었지만 지급금액은 9% 감소했다. 유형별 주식매수청구는 합병이 23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14개사,주식 교환 9개사 등의 순이었다. 회사별 주식매수대금 지급 규모는 상장사로는 조흥은행이 9백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이닉스반도체 7백65억원,우리증권 3백91억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 법인으로는 대아건설 50억원,선양디엔티 39억원 등이 지급 금액이 많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