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12.16포인트(1.41%) 오른 872.56으로 마감됐다. 원·달러환율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이에 따라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려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1천6백79원어치 대량 유입됐다. 외국인은 5백억원어치 이상 순매도,사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로 0.34% 하락한 43만9천5백원으로 밀렸다. 반면 LCD업황에 대한 증권사들의 엇갈린 의견에도 불구하고 LG필립스LCD가 5.11% 급등했고,LG전자도 2.68%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또 원화 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이 3.07% 올랐고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진 SK㈜가 2.51% 상승했다. 국민은행(3.06%) 신한지주(3.39%) 우리금융(1.20%) 등 은행주들도 강세였다. 이밖에 합병 가능성 제기로 전날 동반 급등했던 KTF는 3.50% 올라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으나 KT는 강보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