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원을 좀처럼 하지 않는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호텔이 희망퇴직을 받고 있어 관심이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호텔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주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기본급 20개월치와 연차별 특별위로금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의 희망퇴직 접수는 최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부회장이 정책본부장에 임명돼 그룹의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