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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자산증가율 1%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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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두 자릿수에 달했던 은행의 자산 증가율이 올들어 1%대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산업도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하나 신한 외환 조흥 제일 기업은행등 8개 은행의 지난 9월말 현재 총자산은 7백7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8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올 1-3분기의 실질 GDP증가율(5.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은행의 총자산 증가율은 2001년 10.1%,2002년 15.4%,2003년 11.9% 등으로 지난 3년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해오다 올들어 곤두박질쳤다. 특히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의 지난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2백7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49% 감소했다. 또 우리(2.85%) 하나(1.52%) 신한(2.77%) 등도 1∼2%대 늘어나는데 머물러 '빅4'은행의 자산증가세 둔화가 두드러졌다. 은행의 자산 증가세가 이처럼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은 저금리 가속화로 예금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기업 및 가계의 대출 수요 감소로 대출자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9월 말 현재 원화 총예금은 1백31조원으로 작년 말(1백34조원)보다 2.0% 감소했다. 원화대출금도 전년말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권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만큼 은행의 자산 증가속도는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시중부동 자금이 MMF(머니마켓펀드) 주식형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은행의 자산 증가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다. 구본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예금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있고 전반적인 대출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 자산증가율은 당분간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위원은 "최근 은행이 보험 펀드판매 등 비이자수익 부문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예금과 대출 자산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이자수익 증대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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