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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그룹 임원 ¼ 줄였다..송대평·김주성·조왕하 부회장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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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그룹이 25일 ㈜코오롱의 장기간 파업과 내수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코오롱캐피탈 거액 횡령사건 등 잇단 악재를 털기 위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기존 임원 1백27명의 약 27%인 34명을 퇴임시키는 등 문책성 물갈이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그룹의 고문 역할을 해왔던 송대평,김주성,조왕하씨 등 그룹 부회장 3명을 퇴임시켜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새로 선임된 5명의 상무보를 포함해도 그룹의 전체 임원수는 23%나 줄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그룹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감량 경영의 신호탄"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임원 구조조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임원이 퇴임한 계열사는 그룹의 모회사인 ㈜코오롱.부사장급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의 임원이 물갈이됐다.


    이는 ㈜코오롱이 올 여름 64일간의 장기 파업을 겪은 데다 화섬업계의 채산성 악화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밖에 코오롱건설(5명),코오롱유화(4명) 등의 순으로 많은 임원이 퇴임했다.


    특히 김주성(57),송대평(64) 부회장은 이동찬 명예회장(82)의 측근이자 외환위기 이후 그룹 구조조정을 이끌었던 인사였다는 점에서 이웅열 회장(48) 체제를 굳히는 차원의 인사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코오롱은 이번 인사를 토대로 계열사별 구조조정을 거쳐 △화학제조 △건설 △패션·유통 등 3개 사업부문을 그룹의 중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 사업부문의 현업 출신 임원들을 승진,발탁했다.


    승진한 인사는 부사장 1명,상무 12명,신임 상무보 5명 등 모두 18명이다.


    <계열사별 승진 임원 명단>


    ▲대표겸직 ▷FnC코오롱 제환석 대표이사 부사장,코오롱패션 대표이사 겸직 ▲㈜코오롱 ▷부사장 조희정 ▷상무 송석정,박동문,배성배,성용 ▷상무보 최종현,이수영 ▲코오롱건설 ▷상무 김인호,김무성,이용철,원현수 ▷상무보 강진 ▲FnC코오롱 ▷상무 백배순,김영수 ▲코오롱유화 ▷상무 이재혁,김화중 ▷상무보 김종선 ▲코오롱글로텍 ▷상무보 김경용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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