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몸 속 건강하면 기미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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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기미가 새까맣게 끼어 화장을 진하게 하여도 표시가 심하게 나서 외출하기가 창피스럽습니다."
49세된 중년여성이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고 찾아와서 폐경기와 함께 찾아온 얼굴의 기미 때문에 피부 미용상 보기가 흉하여 외출하기가 싫다고 하소연하였다.
진하게 화장을 한 얼굴이지만 눈주위와 뺨,관자놀이에 걸쳐서 새까맣게 기미가 드러나 보였다.
게다가 폐경기로 인하여 식은땀이 나면서 무기력해지고 불안감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진찰을 해보니 소음인(少陰人) 체질이면서 폐경기로 인하여 자궁기능의 감퇴로 인한 내분비호르몬의 이상으로 기미가 발생하였다.
이에 자궁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면서 기미를 치료할 수 있게 '가미팔물군자탕(加味八物君子湯)'을 처방하였다.
10일간 투약하니 조금 나아졌다고 하여 계속하여 20일간 더 투약하니 식은땀도 나지 않고 기운도 나면서 손발도 따뜻해지면서 기미도 완전히 없어졌다고 아주 기뻐하였다.
아름다운 피부란 곧 건강한 피부를 말하며 건강한 피부는 신체의 모든 내부기능이 건강한 상태에서만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기미는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임신 중이나 폐경기 때 많이 발생한다.
기미는 보통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 특히 뺨,이마,눈 주위,관자놀이,윗입술 등에 잘 발생하며 햇빛에 노출된 뒤에는 색깔이 더 짙어진다.
원인은 임신 중이나 폐경기 때에는 자궁에서 분비되는 내분비호르몬 이상이 발생 원인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된다.
그 외 신경을 많이 쓰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치료는 햇빛 노출을 피하고 일광차단제를 사용하면서 원인에 따라 자궁의 기능을 보강한다든가,신경을 많이 써서 온 울체(鬱滯)된 기(氣)를 풀어주거나 변비를 치료해 주어서 내부적인 근본적 원인을 치료해야 얼굴이 깨끗해지고 기미도 자연히 없어진다.
정용발 < 보산한의원 원장 www.bosan-om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