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이 성공률이 높고 수술 후 통증 및 흉터가 작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는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심장질환 환자 64명을 로봇으로 심장수술한 결과 1백%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로봇 수술장치는 입력된 의사의 음성 명령에 따라 로봇 팔이 상하좌우 최대 3백20도까지 이동하며 수술 부위를 20배로 확대해 보여주는 내시경 수술장치이다. 의료진은 로봇 수술로 기존 심장수술시 15㎝ 가량 흉골을 절개했던 것을 5㎝ 이하로 줄여 수술 후 환자의 통증과 수술 부위 흉터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원기간도 기존 2주 정도에서 평균 2∼5일로 짧고,수술 1개월 후에도 통증이 전혀 없어 환자들이 수술에 크게 만족해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