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앤드 킹(SBS 오후 11시45분)=태국을 배경으로 율 브린너와 데보라 카가 주연한 영화 '왕과 나'를 리메이크한 작품. 태국과 버마(미얀마)의 접경에 위치한 사이암 왕국의 뭉쿳 국왕은 국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선 제도와 교육을 근대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서구교육을 시키려는 목적으로 영국의 미망인 애나 레노웬스를 가정교사로 초빙한다. 왕국에 도착한 애나는 국왕의 자녀들을 가르치면서 고집센 뭉쿳 국왕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데드 라인(KBS1 오후 11시50분)=리자 마크룬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웨덴의 스릴러 영화. 스톡홀롬에 지어졌던 올림픽 경기장이 폭탄 테러로 완전히 파괴되고 올림픽 개최를 지휘하던 담당자인 크리스티나도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폭파 사건과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오리무중이다. 이때 석간신문에서 범죄 기사를 담당하던 애니카가 사건들 가운데 새로운 연관성을 찾아낸다. □한강수타령(MBC 오후 7시55분)=황 회장이 소개시켜준 사람과 선을 본 나영은 상대가 나이가 너무 많은 데 놀란다. 신률이 가영에게 아직도 준호를 사랑하냐고 묻자 가영은 아무말 않는다. 계속 침묵을 지키는 가영에게 신률은 이제 자기를 받아달라고 한다. 집으로 온 가영은 엄마에게 신률과 결혼하겠다고 얘기한다. 가영엄마는 결혼을 수락하며 대신 준호를 만나 이야기라도 해 주라고 한다. 준호를 만난 가영은 신률과 결혼하게 됐다며 축하해 달라고 말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얼떨결에 창수가 준 봉투를 받아버린 정환은 가족들에게 구박을 받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개업 첫날 포장마차에 손님이 거의 없자 정환은 죽어도 실패하지 않을 거라며 호언장담한다. 한편 결혼도 하기 전에 김장을 하러 오라는 명령을 받은 아리는 걱정이 태산이다. 창수 엄마는 성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이를 한 명 더 가져 보라고 설득하지만 창수는 정환에게 준 돈봉투를 성실이 돌려 주자 자존심이 상해 큰 소리를 질러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