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행복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마치 '하늘의 별따기'처럼 관념 속의 단어라고 여긴 채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완전한 행복'(마틴 셀리그만 지음,곽명단 옮김,물푸레)은 누구나 꿈꾸지만 막상 손에 쥐지 못하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행복해지기 위해선 행복에 대해 지금까지 갖고 있던 생각부터 바꾸라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행복을 만들어가지 못할 뿐이라는 것.


완전한 행복은 개인의 장점과 미덕을 파악하고 계발해 일,사랑,자녀양육,여가활동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서 나온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저자가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활기 넘치는 수도원에서 생활한 수녀들은 90%가 85세까지 장수한 반면 무미건조한 수녀원에서 지낸 수녀들 중 85세까지 산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3백89쪽,1만1천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