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테마라고 하면 줄기세포 관련주를 꼽아볼수 있을 겁니다. 뉴스가 나올때마다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는데요. 줄기세포관련 영향도와 전망, 투자전략까지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1) 현재 줄기세포관련주들이 자주 거론되는데.. 테마현황부터? 시장전문가들 사이에 줄기세포관련주는 한마디로 "뉴스민감주"로 분류되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뉴스만 나오면 바로 관련주들이 무더기 동반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보였다가 다시 사그러드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달에만 벌써 세번째. 지난 12일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싱시험이 국내에서 처음 승인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한번 들썩거렸구요.(CG1) 22일에는 유엔이 인간배아 복제를 각국 정부의 자율권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고, 또 오늘은 줄기세포를 통해 척주환자를 치료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또한번 화제를 몰고 왔다. (앵커2) 한번씩 뉴스에 거론될때마다 주가가 출렁거렸던 거 같은데, 실제 주가동향은 어땠는지? 한마디로 "일회성 테마", 그때그때 재료 발표될때만 반짝했다가 바로 주저앉는 대표적인 반짝 테마군이다. 줄기세포 뉴스가 나올때마다 조아제약마크로젠, 산성피앤씨등 관련주들이 모두 들썩거렸구요. 가장 주가동향을 잘 보여주는 종목이 바로 조아제약과 마크로젠이다.(CG2) 지난 12일 임상시험 승인뉴스가 나오면서 두 종목은 동반 급등세를 보였고, 그다음날 바로 하락했구요. 또 22일에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다음날 바로 내림세를 기록하는등 반짝효과에 따른 주가움직임의 대표적인 선례를 보여줬다. (앵커3) 이런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정말로 줄기세포연구와 직접적인 관련들이 있는지, 옥석을 좀 가려주신다면? 엄밀히 따진다면 이 줄기세포 연구자체가 과기부등 정부과제와 민간대학, 병원등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병원이나 마리아병원등이 상장됐다면 직접적인 가장 큰 수혜를 봐야 된다. 하지만 현재 상장,등록된 기업들중에는 수익과 연결되는 사업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간접적으로 조금씩 다리는 걸쳐져 있는 상황이다. 선진과 마크로젠은 동물복제 업체인 엠바이오젠에 출자한 상태고, 특히 마크로젠의 경우엔 줄기세포의 한 연구과제인 "데이타마이닝"의 데이타 가공처리해주는 부분과 연관이 있다.(CG3) 또 산성피앤씨는 줄기세포 관련업체인 파미셀에 20억원을 출자해 자금을 대고 있는 상황이구요. 조아제약은 복제돼지를,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안트로젠이 줄기세포 연구를 추진중이다.(CG4) 따라서 전부들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기 보다는 간접적인 관련이 있다. 하지만 그나마 그중에서도 직접 수혜주를 뽑는다면 마크로젠과 부광약품, 한미약품 정도를 꼽을수 있다는게 증권사의 평가다. (앵커4)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보는 줄기세포관련주들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어떤지? "뉴스민감주", "학습효과"에 따른 테마등으로 확실히 줄기세포 관련 뉴스에 매우 민감하고, 확실한 테마주로 자리잡았다는데는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연구와 기업의 실적개선과는 관계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펀더멘털의 변화는 아니다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고, 여전히 연구단계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앞선 투자는 자제해야 된다는 신중론이 있구요. 무엇보다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해당 기업들의 실적과는 아직 전혀 무관하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측면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