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객이 늘고 있지만 온라인몰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충분히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쇼핑객들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초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몰 서비스를 1백%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 본다. 인터넷 쇼핑몰은 단골 확보를 위해 대부분 구매액의 2∼3%가량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처럼 이들 적립금을 모으면 무시 못할 돈이 된다. 하지만 주유소 슈퍼마켓 등 일반 가게에서 받은 각종 적립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형 쇼핑몰들은 대부분 카드 이동통신 증권사 등 이종 업체들과 제휴,이들의 포인트를 자사 포인트로 전환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령 LG정유 고객의 경우 주유 적립금을 LG이숍 포인트로 전환,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정유의 1포인트는 LG이숍의 3포인트로 전환된다. 1포인트는 쇼핑몰에서 현금 1원가치.정유 포인트로 정유회사가 제공하는 몇몇 사은품을 받는 대신 쇼핑몰 포인트로 전환하면 10만여가지 상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셈이다. 물론 포인트를 3배로 전환해 주는 업체는 흔치 않다. 1 대 1로 전환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인트를 전환할 때 여러 제휴업체를 한데 모아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만일 구매업체가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관계가 없다면 포인트 전환 전문 몰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포인트를 전환해 주는 전문 사이트로는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kr),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kr)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포인트는 물론 도서·문화상품권 등 상품권도 인터넷 쇼핑몰의 포인트로 교환해 주고 있다. 물론 소정의 수수료는 내야 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