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3개월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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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불량자수가 3개월만에 사실상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3백65만6천5백85명으로 전달(3백66만1천1백59명)보다 4천5백74명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확인된 사망자 6천6백19명을 신용불량자에서 일괄 삭제,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2천45명 증가했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사망자를 신용불량자에서 제외했으며 8월부터는 2개월 간격으로 사망자를 신용불량자에서 삭제하고 있다.
신용불량자는 지난 8월 1만5천6백58명,9월 2만3천5백19명 등 2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지난달 말 현재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자는 2백45만7천81명으로 전달보다 4천5백63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만 7천4백58명(0.41%) 증가했을 뿐 △10대 1백84명(6.9%) △20대 8천7백86명(1.31%) △30대 3천62명(0.26%) 각각 감소했다.
은행연합회는 "젊은 계층은 배드뱅크 등을 활용하면서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반면 40대 이상은 이런 노력을 상대적으로 덜 하고 있어 40대 이상이 유일하게 증가세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