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내년 2분기 원화 가치가 달러당 98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엔화 가치에 비슷하게 연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26일 임지원 JP모건 경제분석가는 한국 수출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달러 매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극히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오버슈팅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약해진 개입강도와 중국 위안화 절상 투기심리도 가세. 임 연구원은 "그러나 서서히 개입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더 적극적 개입 행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스무딩 조절. JP모건은 올 4분기 원화와 엔화 가치를 달러당 1040원과 100엔으로 그리고 내년 1-2-3-4 분기 (원화-엔회) 전망치는 각각 1000원/96엔-980원/94엔-1000원/94엔-1050원/100엔 으로 잡고 있다. 한편 임지원 분석가는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 10% 절상은 한국 수출 감소효과가 2%로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하고"특히 달러 약세는 한국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 경제를 부양시킨다는 측면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인플레 압력 완화로 한국의 내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변동성이 높아져 기업투자결정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