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인 한서제약이 등록 이후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서제약은 상한가인 3천45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지난 19일 매매거래를 시작한 이후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다. 공모가 1천4백원(액면가 5백원)에 비해 1백17.5% 올랐다. 실적 대비 주가 저평가와 등록 프리미엄,제약주의 랠리 등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혜린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약주 강세로 한서제약 청약경쟁률은 토비스의 7.17 대 1을 크게 웃도는 1백34.36 대 1에 달해 관심을 끌었다"며 "등록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로 중소형 제약주 평균인 4∼5배보다 낮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이 58%에 달하는 데다 우리사주조합 보유지분과 기관 보유 물량이 대부분 보호예수에 묶여 있기 때문에 수급 여건도 좋은 편"이라며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면서 코스닥 내 대표적 우량 제약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