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최종 설명한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강 회장과 현 부회장은 오는 29일 오전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를,같은 날 오후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국회에 상정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복합도시개발특별법(일명 기업도시특별법),비정규직 입법 등의 처리과정에서 기업의 의욕을 저해하지 않도록 고려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다음달 2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등 재계 관련 3대 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한 시점에 기업의 입장을 다시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치권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경제살리기'라는 대의를 위해 재계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