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시한부 총파업 사업장 곳곳 생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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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정부의 비정규직법안에 반발해 26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시한부 총파업을 강행,사업장 곳곳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 전국 3백98개 사업장에서 15만7천37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파업 참가자를 1백2개 사업장 9만2천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등 산업현장에선 6시간 파업으로 조업이 중단되는 등 사업장곳곳에서 생산 차질을 빚었다.
비정규직 단체대표 4명은 이날 낮12시 국회 내 국회도서관 증축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에서 무기한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 근로자는 전국타워크레인기사 노동조합 이수종 위원장,서울경인 사무서비스직노조 김경진 위원장,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 김주익씨,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김기식씨 등이다.
이들은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비정규직 확산 막아내자'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 3개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공사현장 입구를 막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구급차와 소방차를 대기해 놓았다.
정부는 민주노총의 이날 시한부 총파업을 정치적 목적의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파업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밝혀 노·정간 충돌이 예상된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