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디에이피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다"며 매수의견과 4천5백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성엽 연구원은 "상반기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디에이피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13.5%로 인터플렉스를 제외할 경우 같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비해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등록 전 중소업체에 머무르던 영업대상 업체들도 등록 이후 LG전자 등 국내외 우량업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디에이피의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뛴 데 이어 이날도 7.64%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