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수가 뭐 따로 있나요. 자기가 세운 원칙에 따라 절약하고 잘 관리하면 그게 고수죠."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심고 있는 전원주·엄앵란씨. 연예인과 재테크가 썩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한국투자증권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순회 자산관리 투자강연회'의 초청연사로 나서 자신들의 재테크 비법과 노하우를 공개,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재테크 비법은 얼핏 듣기엔 아주 평범한 것들이다.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기 때문이다. 엄앵란씨는 절약을 강조한다. "큰돈을 모은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절약이 재테크의 가장 기본 원칙"이라는 것이다. 전원주씨는 "'달걀도 한바구니에 담으면 깨진다'는 속담처럼 저축뿐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에 분산투자하는 게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웠다"고 전한다. 투자강연회는 11월29일(대전 가톨릭문화회관 대강당,이영권 전원주),12월1일(인천 간석오거리 로버트호텔,이영권 엄앵란),12월2일(서울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이영권 임현식) 등 3차례 더 실시된다. 강연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