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한투 자산관리 순회 강연회'에 강사로 나선 이영권 박사(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테크의 첫걸음은 경제흐름을 읽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TV와 라디오에서 각종 경제현안을 명쾌하게 해설,인기를 끌고 있는 경제전문가로 '재미와 철학이 있는 우리들의 노후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박사는 "경제흐름을 모른 채 재테크에 뛰어드는 것은 운전면허증을 따려는 사람이 도로교통법을 모른 채 시험보러 가는 것과 같다"며 무엇보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크게 네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머지않아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며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지고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2019년께면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노후대책 마련이 재테크의 가장 큰 목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재테크 기법으로 '재산의 3분법'을 추천했다. 전체 재산을 3등분해 은행과 부동산,주식·채권에 각각 3분의 1씩을 넣어두는 것이다. 그는 "향후 본격화되는 저금리 시대에서는 과거처럼 은행 저축에만 의존해서는 노후보장은커녕 현재 생활도 불가능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부동산 등으로 재테크 수단을 적극적으로 넓힐 것을 권유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들로선 특히 주식과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며 따라서 경제의 큰 흐름을 읽는 전문가를 찾아가 맡기는 간접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